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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급등락할 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대표적 안전장치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다. 두 제도 모두 시장 과열이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한 장치지만 발동 요건과 멈추는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격히 움직일 때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잠시 멈추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
이 경우 프로그램 매수 또는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다만 일반 주식 매매 자체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더 강한 조치다.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주식시장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15%, 20% 하락 단계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어진다.
쉽게 말해 사이드카가 프로그램매매 등 일부 거래를 잠시 멈추는 '부분 정지' 장치라면,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 전체 매매를 중단하는 '전면 정지' 장치다.
두 제도 모두 급변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발동 자체가 시장 불안을 보여주는 신호인 만큼 투자자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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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