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스템 설계와 운영 준비를 시작해 올해 6월까지 개발과 시험을 마친 뒤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 신고 전화 네트워크 장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자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소방본부는 KT 서부본부와 협업해 119 신고 전화 네트워크 장애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는 'ACTS(Auto Call Test System)'를 구축해 이달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ACTS는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119 시험 전화를 걸어 신고 접수망의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통화 연결 실패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상황실에 즉시 경보를 전송하며 경광등과 스피커 등 시청각 경보장치가 동시에 작동해 근무자와 담당자가 신속하게 장애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일정 시간 동안 119 신고가 접수되지 않을 경우 상황실 근무자가 직접 휴대전화나 행정전화를 이용해 시험전화를 걸어 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이 때문에 장애 인지가 늦어질 수 있었고 외형상 정상으로 보이지만 실제 데이터 전송이 중단되는 네트워크 행업(Hang-up) 현상은 즉시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와 KT 서부본부는 자동 시험콜과 장애 감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 사람의 판단에 의존하던 수동 점검 방식을 24시간 무인 자동 감시체계로 전환했다.


전북소방본부는 ACTS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전국 소방본부로 확산할 수 있는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