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경찰 부실수사 및 유착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사진은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청을 방문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사진=뉴시스


장윤기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증거인멸·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조직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국외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유 대행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 대행은 "이번 사건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외 출장 일정 중 조기 귀국할 만큼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금일 오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소집했고 그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설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법·정책적으로 결정되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논의 과정에서 경찰에서도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직무대행은 당초 오는 11일까지 유엔 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미국행에 나섰지만, '장윤기 사건' 관련 부실수사 의혹과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유 대행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태스크포스(TF)' 운영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