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한샘 대표가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 B2C 경쟁력 유지와 B2B 사업 확대를 강조했다./사진=한샘


김유진 한샘 대표가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B2C(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 경쟁력 유지'와 'B2B(기업 대상 사업) 강화'를 제시하며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경영·영업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핵심 전략과 실행 과제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B2C 시장에서는 핵심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B2B 시장에서는 공간 솔루션 역량과 하이엔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택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통적인 가구·인테리어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오피스·상업시설·고급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한 B2B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한샘은 상담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2B 부문에서는 기업·상업 공간을 대상으로 한 공간 솔루션 사업 확대와 고급 주거 시장 공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가구업계가 주택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피스·호텔·시니어 주거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한샘 역시 B2C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상반기에 추진한 전략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기존 전략의 실행력과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AI 기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실 경영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공급망관리(SCM) 최적화와 원가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