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주앙 아로소(포르투칼)가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체코전이 열린 지난달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홍명보 감독이 벤치에 착석한 후 아로소코치와 악수하는 모습. /사진=스타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호 수석코치를 맡은 주앙 아로소(포르투갈)가 계약을 끝내며 인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아로소 전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2년 계약이 끝났다. 나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년 8월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아로소 전 코치는 홍명보 전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다. 다만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졸전을 벌이며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와 관련해 아로소 코치는 "대표팀을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나 역시 매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팀으로 함께 월드컵을 준비, 더 높은 곳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결과가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경험은 한 명의 지도자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선수단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선수 지도에 전념하며 그라운드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멋진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로소 코치는 "승리했다고 모든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또한 패배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나쁜 것도 아니다"라며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아주 미세하며 몇 가지 디테일과 약간의 운에 의해 갈리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로소 코치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2개월 앞두고 자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에서 대외적 얼굴을 할 한국인 감독을 원했다. 훈련을 조직하며 전술을 구성할 유럽인 지도자를 찾았다"며 "축구협회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은 현장 지도자"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결국 아로소 코치는 대표팀에 사과했다. 이후 해당 인터뷰 기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