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딘이 올 시즌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오스틴 딘 모습. /사진=뉴시스


LG트윈스의 '효자 용병' 오스틴 딘이 외국인 선수로서 역대 3번째 기록인 3년 연속 30홈런에 도전한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스틴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KT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의 시속 139㎞ 낮은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신고한 오스틴은 28개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 개의 홈런만 더 추가할 경우 3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3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8명에 불과하다. 특히 외국인 타자로는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타이론 우즈와 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에 이어 3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오스틴은 데뷔 첫해부터 23개 홈런(공동 3위)을 날리며 팀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32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31홈런을 터뜨리며 우승 반지 하나를 더 추가했다.

올 시즌 역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4월 6홈런, 5월 7홈런 등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오스틴은 6월에만 11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끝까지 홈런 선두를 지킬 경우 LG트윈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홈런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