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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는 김소영(21)이 범행 직후 지인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 채널A 보도 등에 따르면 김소영은 법원에 제출한 자필 답변서를 통해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모든 것들이 공개돼 다 포기하게 됐다"며 "지금은 꿈을 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소했다.
답변서에서는 김소영이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 지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또 숨진 피해자 유족들이 약 3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대해서는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금액"이라거나 "12% 연체 이자까지 붙는 큰 금액이라 감당할 수 없다"며 배상액이 과도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피해자 유족 측은 김소영의 이 같은 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유족 입장에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고 2차 가해라고 느껴질 정도로 분개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줘,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살인 등)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다른 남성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약물을 사용한 혐의(특수상해)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받고 있다.
김소영은 추가로 기소된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그는 "특수상해 피해자 3명에게 약물을 준 적이 없다"며 "제가 스킨십을 거절했더니 피해자들이 허위 사실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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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