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심경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패배한 리오넬 메시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로이터=뉴스1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여섯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직후 메시는 멍하니 그라운드에 앉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응원석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는 취재진의 요청에도 인터뷰를 거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메시는 결승전이 끝난 뒤 하루 만에 심경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 커서 괴롭다"며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마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룬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 팀은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어려운 업적을 이뤘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역전한 경기들과 한 나라 전체의 응원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메시는 "대회 기간 보여준 아르헨티나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하나의 나라로 뭉쳤고 모두가 함께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12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월드컵 통산 성적은 34경기 21골 12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