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나가 귀국을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공개했다. /사진=지나 인스타그램


원정 성매매 논란으로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가수 지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ee you soon"(곧 만나)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나가 캐리어에 짐을 가득 실은 모습이 담겼다. 캐나다를 떠나는 듯한 의미심장한 분위기의 사진을 올려 '한국행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속에는 1998년 2월11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지나는 음악 작업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가요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최근 '챕터2, 내 목소리를 찾아서'(find my voic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지난 몇 년 동안 대중이 만들어낸 이야기는 진짜 내 모습을 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침묵을 택한 것은 그 말들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살아남고 치유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데뷔 16주년을 맞아 올린 글에서는 "사람들은 잘 대처했다고 하지만 나는 침묵 속에 무너졌다"며 "강해서 버틴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지나는 "곧 마흔을 앞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언제나 내게 집 같은 존재였다"며 "때가 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소문이 아닌, 내 진짜 목소리로 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그때까지는 한 곡씩 음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나는 2010년 데뷔해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Top Girl'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원정 성매매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듬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