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오른쪽부터)과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과 한국의 동요 '고향의봄'을 부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


㈜LG가 국가보훈부, 사단법인 따뜻한하루와 함께 에티오피아 현지에 강뉴합창단 전용 연습실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노트북과 스피커, 빔프로젝터 등 음향·정보기술(IT) 기자재도 지원한다.


강뉴합창단은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원들의 3세를 중심으로 2018년 창단됐다. 한국어 노래와 에티오피아 전통 노래를 부르며 양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새 연습실은 국가보훈부가 2006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건립한 '한국전 참전용사 회관'에 마련된다. 그동안 합창단은 전용 연습실이 없어 연습할 때마다 공간을 찾아 이동해야 했다. 적당한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야외에서 연습했으며 음원 재생과 반주를 위한 기본적인 장비도 부족했다.


LG는 지난 23일 방한 중인 강뉴합창단원들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해 연습실 조성과 기자재 후원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 회사는 합창단원 전원에게 LG전자 포터블 스피커를 전달했다.

LG는 최고경영진의 관심 아래 에티오피아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건립된 기술 교육기관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을 통해 현지 청년들에게 양질의 IT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졸업생에게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인턴십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이번 강뉴합창단 연습실 조성과 방한 일정 지원 등도 최고경영진의 뜻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참전용사 후손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은 물론 문화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