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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이 반도체·AI데이터센터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철강 계열사 2곳 모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9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9955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52.3% 증가했다. 동국씨엠은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매출은 8.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두 회사의 실적 개선은 계절적 성수기와 대형 산업 인프라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국내 시장 수급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국제강은 2분기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 수요 증가로 주력 품목인 봉형강류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후판 부문은 조선용 수요 강세로 생산·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527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4.4%, 96.1% 증가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되며 저가 범용재 공급이 줄어든 데 힘입어 내수시장 판매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환율 환경 속에서도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재 수출 비중을 확대해 생산·판매량을 늘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95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수출용 형강 신규 규격 개발과 특수강 후판류 제조 공정 개선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지속했다. 이어 자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 '스틸샵'에 신용보증기금 '페이원 보증'을 도입해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강화에도 나섰다.
동국씨엠은 지난 6월 홈페이지 실적보고서에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며 디지털 IR 정례화에 나섰다. 우하단 '대화로 물어보기' 항목을 통해 IR담당 부서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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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