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화성특례시 어린이날 영유아가족 어울림축제에서 어린이와 함께 소화기 사용 체험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 지원사업이 출산 가정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보험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올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가 있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가정 48가구다.


보험은 화성시복지재단과 동양생명이 협력해 개발한 일시납 상품인 '수호천사 꿈나무 우리 아이 보험'으로 가입한다. 수술비와 입원비를 비롯해 질병·상해로 인한 치료비 등을 보장해 출생 초기부터 영유아에게 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양육자가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화성시가족센터를 방문해 가족센터 직원의 입회하에 보험계약서를 작성한다. 이후 보험설계사가 보장 내용과 계약 사항을 안내하고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다.


사업의 총예산은 1억원으로 화성 지역 기업인 신성이앤티의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됐다.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모델인 이번 영유아 보험 사업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를 위한 의료 안전망을 완성하며 새로운 복지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복지재단은 기존의 출산 장려금이나 초기 양육비 명목의 단발성 현금 지원책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와 구조적인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첫발을 내디딘 시의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지원 사업'은 영유아가 성장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사고로부터 지속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든든한 '장기적 보장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