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아르헨티나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 절차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충돌한 아르헨티나(오른쪽)와 스페인 선수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아르헨티나에 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발생한 레안드로 파레데스, 나우엘 몰리나,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의 폭행 혐의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2회 연속 우승이 좌절되자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스페인 선수단에 난투극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선수 몰리나가 스페인 로드리와 충돌했다. 아르헨티나 파데레스가 스페인 선수들을 여러 차례 가격했으며 아르헨티나 아얄라 코치도 스페인 다니 올모 목덜미를 잡고 밀쳤다. 난투극에 휘말린 아르헨티나 티아고 알마다와 스페인 가비도 비신사적인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FIFA는 비신사적인 행위에 최소 1경기, 폭행에 최소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선수단 폭행 행위 외에도 비스포츠적인 시위, 부정행위, 차별·인종차별적 행위, 경기장 질서·안전 위반 등으로 추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준결승 잉글랜드전 승리 후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부르는 포클랜드 제도다.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전쟁을 벌였다가 항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