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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원점이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서울 동북권 공략에 속도를 낸다. 창동·상계 개발과 서울 아레나 조성 등으로 커지는 광역 상권을 겨냥해 쇼핑과 미식, 문화를 결합한 체류형 공간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이 지난해 3월부터 약 17개월간 진행한 전관 리뉴얼을 마치고 4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체 영업 면적의 80%에 달하는 약 3만3058㎡(1만평) 규모를 새롭게 단장해 식품과 패션, 뷰티 등 핵심 MD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 동선과 공간 디자인을 재구성했다.
리뉴얼 효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원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은 5만명 이상 늘었다. 2030 고객의 매출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확대됐다.
노원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상권 최대 규모 'K패션 전문관'을 시작으로 스포츠·뷰티·주얼리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롱샴과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동북권 최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또 주류 특화 공간 '엘비노'(L.VINO)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인기 F&B 브랜드를 도입해 동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완성했다.
상품군별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K패션 전문관 매출은 35% 이상 증가했고, 뷰티 전문관의 향수 매출은 90% 이상 늘었다. 레피세리 역시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도 확대되고 있다.
노원점은 이번에 약 1653㎡(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과 '디저트 피아자'까지 선보이며 17개월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전국 유명 맛집 12곳과 베이커리 브랜드 13곳 등 총 25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데 모아 동북권 대표 미식 공간을 조성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동북권 상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원점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창동·상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신규 주거단지 조성, 서울 아레나 등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를 아우르는 상권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쇼핑과 미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공간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랜드마크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월6일까지 사은 행사와 할인 혜택,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푸드홀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비롯해 키즈 플레이랜드와 AI 포토부스, 문화 강좌 등을 운영하며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지연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그랜드 오픈은 17개월간 이어온 노원점 리뉴얼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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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
안녕하세요. 고현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