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치료제가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중국 거리의 모습. /로이터=뉴스1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조건부 승인 단계를 거쳐 정식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전환했다. 하지만 일반 약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치료제를 환자들이 구매할 수 없다. 대부분 지방정부에서 2022~2023년에 제정한 유통 관리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소매 판매 허용 기준이 갱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이징 시내 약국에서는 독감 치료제를 팔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료제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대체될 수 없는 독감약을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월 20~26일 전국 병원에서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인 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률은 20.3%다. 조사 대상 호흡기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주 16.3%보다 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일부 의료진은 향후 1~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 일반 소비자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거나 징둥·메이퇀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구매는 배송에만 통상 1~2일에서 최대 5일까지 걸려 초기 대응이 중요한 코로나19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