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카타 지방에 오랜 시절부터 서민의 애환을 함께 해오던 곱창요리가 있다. 일본식 곱창전골 ‘모츠나베’다. 최근 들어서는 ‘건강한 냄비’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신문로에 위치한 야마야는 국내 최초로 일본식 정통 '하카타 모츠나베 다이닝&바' 컨셉트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일본식 곱창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후쿠오카의 명란 회사가 끊임없는 연구 끝에 개발한 곱창전골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류승희기자
 
일본 현지의 느낌을 재현한 매장은 은은한 나무 향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신진 디자이너 이베가 담당했다. 하카타 지역의 전통과 현대 감각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은 '오픈 키친'에서도 한눈에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신문로점은 특별히 소규모의 분리된 공간도 마련하고 있어 차분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사진 류승희기자
 
야마야의 모츠나베는 흔히 접해왔던 얼큰한 국물이 아닌 담백하고 진한 맛이 우러난다. 육수는 보통 간장, 된장, 카보스폰즈 중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국내에는 특별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얼큰한 국물의 '辛 모츠나베'를 메뉴에 추가했다.
 
보통 처음 모츠나베를 맛보는 이들에게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아고다시간장을 추천한다. 또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마치 설렁탕과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코쿠 된장이 제격이다. 모츠나베는 약한 불로 은근히 익힌 뒤 모츠와 야채를 함께 건져내 별도로 마련된 유자후추에 곁들여 먹는다. 은은한 유자 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 더욱 깔끔한 맛의 모츠를 맛볼 수 있다.
 
야마야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카라시 멘타이코. 매운 명란이다. 야마야의 명란은 톡톡 씹히는 식감과 함께 향긋한 유자 향이 특징이다. 갓 잡아 올린 명태의 어란을 168시간 동안 술, 마늘, 소금이 들어간 특제 양념과 함께 숙성시켜 맛을 낸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이곳의 명란은 식사메뉴만이 아닌 별도로 찾는 이들이 많아 조기 매진되기도 한다.
 
위치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 맞은편 국민은행 방향으로 건너서 약 180m 직진, 좌측 건물 1층
메뉴 야마야명란 8900원, 명란계란말이 9800원, 辛모츠나베 1만4900원, 아고다시간장1만3900원, 야마야특선런치 1만3000원
영업시간 11:00~24:00 (Break Time 15:00~17:00 / 주말 및 공휴일 ~23:00)
전화 02-720-800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