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밋치 앨봄과 루게릭병을 앓는 스승 모리 슈워츠와의 대화를 기록한 논픽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밋치는 우연히 스승 모리가 루게릭병에 걸린 것을 알고 매주 화요일 그를 찾아간다. 모리는 밋치에게 시간의 흐름에 대하여, 나이듦에 대하여, 죽어가는 것에 대하여, 삶과 행복에 대하여 우리가 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들려준다. 언론인이자 컬럼니스트로서 성공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리 행복하다 느끼지 않는 삶을 사는 밋치에게 모리의 이야기는 혁신 그 자체다.


이 작품은 침상에 누워있는 모리와 밋치의 대화가 대부분이다. 연극적으로 밋밋할 것 같은 이 공연은 탱고와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을 삽입해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함몰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 스스로를 돌아보고 인생을 성찰 할 기회를 찾고 밋치와 모리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 스승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5월31일부터 6월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