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의 산시성 전세항공편 운항은 철저한 ‘상품 기획’에 따른 것. 레드팡닷컴이 4박5일 일정 상품의 한국총판을 맡았고 전국 15개 여행사가 연합 판매한다.
레드팡닷컴은 ‘미스터 뚱’으로 불리는 노근태 대표가 이끄는 중국 특수지역 전문여행사다. 노 대표는 여행업계에서 중국 오지상품을 가장 많이 기획한 전문가로 통한다. 이번 산시성 코스도 직접 발품을 팔아 구석구석 체득한 것들이어서 여행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타이위안이 위치한 산시성은 가장 중국다운 면모를 간직한 곳이다. 황하문명의 발상지이자 중국 역사·문화의 보고다. 이번 상품도 한해 20~30 차례 중국을 10년 넘게 드나들며 노 대표가 방방곡곡을 누빈 체험의 산물이다.
2010년엔 아예 1년간 흙 속의 진주를 찾듯 중국을 돌며 숨어있는 중국대륙의 여행지를 발굴했다. 덕분에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들도 적지 않았다. 중국 차마고도, 동티베트 등의 체험여행 상품이 그의 작품들이다.
레드팡닷컴은 다니던 여행사를 그만두고 동료와 함께 노 대표가 2009년 창업한 회사. ‘팡’은 중국어로 뚱뚱하다는 의미로 자신의 애칭을 따서 넣었다. 중국여행 정보를 담은 블로그도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다. ‘뚱딴지 부부의 눈치코치 중국여행’은 정보에 목마른 여행객들의 필수 웹 방문 장소가 됐다. 누적 방문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산시성 여행은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숨겨진 볼거리가 많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근대 중국역사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가고, 5000년 역사를 보려면 산시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극히 중국적인 곳이다.
중국 면산, 왕가대원, 핑야오고성 (왼쪽부터)
타이위안에서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은 면산. 해발 2000m 높이의 아찔한 절벽에 불교와 도교 사찰, 호텔 등이 세워져 이른바 ‘하늘도시’를 연상케 한다.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부릴 정도로 산세가 아찔하고 협곡들이 깊다.
면산에서 내려와 40km를 이동하면 ‘민간의 자금성’으로 불리는 왕가대원에 도달한다. 4만5000㎡ 터에 1118칸의 방과 113개의 정원이 잘 보존돼 있다. 성채와 다름없는 주택 구조에 높은 담벼락, 깊은 정원 등이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자치도시를 이룬 듯 보인다.
왕가대원에서 차로 서남쪽으로 40분 달리면 중국 5대 고성의 하나인 핑야오고성을 만날 수 있다. 서주(西周)시대부터 건설된 이 성의 역사는 2500여년. 성벽 둘레만 6163m, 높이가 12m나 된다. 성벽과 건축물의 대부분은 14세기 명나라 때 지어졌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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