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도 이번 신작이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8일 IT업계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넥슨이 김택진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주당 25만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 한다는 사실이 공시된 것이다. 총 인수 금액은 약 8000억원이며 이는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잔여 지분이 9.99%로 감소하는 것이다.
예상대로 주가는 떨어졌다. 8일 26만8000원으로 장을 마친 엔씨소프트 주가가 11일 25만5000원까지 떨어졌으며 한동안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당시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매각에 대해 단기적으로 혼동스러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물론 당장 시너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 주가는 빠른 시일 안에 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주가 회복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새로 출식된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인 것으로 판단된다.
20일 27만원까지 주가가 오르더니 25일에는 28만6500원까지 크게 뛰었다. 비록 28일에는 26만4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목표주가를 35만~45만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1일 오픈한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4일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점유율은 20.35%로 17.74%를 기록한 디아블로3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디아블로3 출시 이후 떨어졌던 길드워2의 판매순위도 다시 올라 긍정적"이라며 "엔씨소프트 주가에 점차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45만원.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블레이드앤소울의 인기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 21일 시작된 블레이드앤소울 OBT(오픈베타테스트) 초반 트래픽은 2008년 11월 아이온을 추월했다"며 "2013년 블레이드앤소울 국내 매출액을 아이온 수준으로 가정할 때 적정주가는 26만9000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온 대비 블레이드앤소울의 동시접속자 수 및 월 요금제가 상회할 경우 엔씨소프트 주가는 30만원 돌파가 무난하다"며 "지금은 주가 상승 기회를 향유할 시점이고 목표주가 36만원 도달 시 비중 축소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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