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터인 최건용 씨가 2호점에서 원두를 볶고 있다.
불광천 자전거도로를 타다 보면 갓 볶은 커피향이 페달을 멈추게 한다.



새절역 신응교 옆 '수복문' 가까이 자리한 '커피생각'의 커피향이 라이더를 유혹한다. 이곳은 융드립 전문점이다. 원두도 직접 로스팅 하기 때문에 향이 좋다.



"융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가 아닌 천을 이용해 드립하죠. 그래서 기름지고 풍부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커피 오일 성분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추출하는 게 특징이죠."



2009년 둥지를 튼 젊은 부부가 길손을 맞는다. 최건용·임은영 부부는 입소문에 힘입어 최근 증산역 2호점까지 열어 분주하다. 로스터인 최건용 씨가 공간이 넓은 2호점에서 직접 로스팅 해 이곳 본점으로 나른다.



▲ 자전거 동호인들이 수복문을 따라 본점을 즐겨 찾는다.
여름 늦은 시간에도 융드립 커피를 즐기는 라이더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 자전거 동호회는 아예 이곳을 라이딩 거점으로 삼을 정도다.



불광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아담한 '수복문' 너머 커피향이 솔솔 피어난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