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나 고가 등 수입자전거가 국내 자전거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국산 자전거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에 출사표를 던진 벨로스타 '바이칸'이 그 주인공. 벨로스타는 국내 몇 안 되는 자전거 제조사로 전북 완주에 생산라인을 갖춘 중소업체다. 자본과 규모에 비해 순천과 광양, 창원, 서울 및 인천 등에 공공자전거를 납품할 만큼 기술력을 가졌다. 전국 판매망을 통해 수입자전거, 혹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전거를 공급하는 기존 업체와는 대조적이라 벨로스타의 의미는 남다르다.



▲ 타원형 기어를 적용한 오발270
<a href="http://www.bikanmall.co.kr/" target=_blank>벨로스타</a>는 이번 유로바이크에 미니스프린터 '오발270(Oval 270)'과 전기자전거 등으로 해외 바이어를 맞았다. 특히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오발270은 외장형 전기자전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미니스프린터 오발270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8.2kg의 가벼운 생활자전거다. 프레임 구성방식이 독특하다. 탑 튜브와 다운 튜브를 직접 용접하지 않고, 탑 튜브 홈에 다운 튜브를 끼워 용접해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타원형 기어도 눈여겨볼만하다. 자체 생산한 56T(56개 톱니) 타원형 1단 체인링을 적용했다. 따라서 2단 혹은 3단 체인링과 디레일러를 사용하지 않아 자전거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물론 타원 기어는 개발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적절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타원 기어(56T)는 그 자체로 1회전 시 기어를 4번 변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죠. 그것도 '무단 변속'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어요."



타원 기어는 현재 유럽 일부 프로팀이 채택,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판매도 꾸준하다고 벨로스타 관계자는 전한다.



수입자전거로 '도배'되는 국내 자전거시장. 열악한 조건 속에 해외 진출에 안간힘을 다하는 국산 업체의 땀방울이 유로바이크에 알알이 맺혔다. 그것도 전북 완주에서 생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자전거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