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 광장에 집결해 자전거 들기에 나섰다(Thai Cycling 자료).
세계 차 없는 날(World Carfree Day, 9월 22일)을 맞아 방콕 등 태국에서도 23일(일) 수많은 자전거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6회째를 맞는 '방콕 차 없는 날'에는 궁전과 사찰, 식민지 유산이 가득한 구도심의 로얄 마일과 최신 전철 노선이 지나는 신도심 등에서 많은 자전거 행렬이 이어졌다. 시내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처럼 대규모로 '자전거 들기(Bike Lifting)' 퍼포먼스도 열었다.



태국 수도 방콕은 인구 1,000만에 가까운 대도시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최근에는 교통난 해소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대대적으로 손보고 있다. 최신 시설의 지하철(MRT)과 고가 전철(BTS) 등을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전통의 바이크 택시 '툭툭'을 활용하는 방안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는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에서 비롯한다. 방콕 바이시클 캠페인(Bangkok Bicycle Campaign) 등 다양한 단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차 없는 날의 행사도 이러한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된 자발적 환경운동으로 2000년 이후 온 세계로 확산됐다. 우리도 9월 23일 서울 '보행전용거리' 등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