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는 1년 미만의 것을 램(lamb), 20개월 이상 된 것을 머튼(mutton)이라 하는데 머튼보다는 냄새가 덜하고 육질이 연한 램을 사용한다. 고기는 호주산을 취급하는데 양고기의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수입업체를 엄선했다. 직접 선별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으며 일주일에 2~3차례에 걸쳐 공수 받아 선도도 좋다.
이곳에서 말하는 한국식 양고기는 숯불에 구워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구이메뉴는 양갈비와 소금구이 두 가지. 숯 역시 양평에서 가져오는 국내산 참숯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이 집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
사진_류승희 기자
양갈비는 보통 2인분을 주문하면 짙은 선홍빛의 갈비가 4~5쪽 나온다. 다른 양념을 일절 하지 않고 굽기 바로 직전에 통후추를 갈아주는 것이 전부다. 질 좋은 참숯을 사용하다 보니 미약하게 남아있는 양의 냄새를 잘 잡아줄뿐더러 고기 깊숙하게 불 맛이 스며든다. 초벌구이로 구워주는데 바싹 익히는 것보다는 적당히 구워져 촉촉함을 유지한다.
식후 식사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양고기와 어울리는 강된장 부추 비빔밥을 맛보도록 하자. 부추가 수북이 뒤덮은 밥에 따끈하게 끓여낸 강된장을 적당히 넣고 비벼먹는데 양고기를 다져넣어 부추와 된장, 양고기의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마무리 식사로 훌륭하다.
양고기는 어떤 술과도 잘 어울려 와인은 물론이고 위스키까지 찾는 이들도 있다. 늦은 저녁 식사보다는 술 한잔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다면 소금구이도 괜찮다. 양의 등심부위를 소금과 후추, 마늘로 양념해 구워 먹는데 안주로 제격이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 신사동 현대고등학교에서 가로수길 방면으로 가다가 우측 첫 번째 골목으로 진입, 골목길을 따라 두블록 지나 길가 오른쪽 2층
메뉴 양갈비(250g) 2만6000원, 소금구이(170g) 2만2000원, 파절이샐러드 1만8000원, 강된장부추비빔밥 9000원, 양고기완자 2만2000원, 동치미국수 7000원
영업시간 18:00-2:00 연중무휴
전화 02-3445-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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