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싹쓸이다. 머니위크가 남녀구직자 1145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기업 조사(주관식 설문)에서 연봉과 복지 분야 모두 삼성이 매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많이 버는 회사가 많이 준다?


우선 연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 삼성이라고 답한 비율이 70%를 넘었다. 삼성과 삼성전자가 각각 542표와 270표를 얻어 각각 47.3% 23.6%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5.7%), 포스코(3.1%), SK텔레콤(2.4%), 산업은행(1.8%), 현대모비스(1.7%)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1.6%), GS칼텍스(1.4%), 삼성물산(0.9%)이 소수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공시를 통해 드러난 10대 그룹사의 평균 연봉 순위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강세가 이어진다. 현대자동차가 8900만원, 기아자동차가 8400만원, 현대모비스가 83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8200만원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호텔신라는 평균연봉이 3800만원으로 설문 응답자의 예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
 
 

 
 


◆복지도 삼성, 포스코-유한킴벌리-구글 뒤이어

직원들에게 높은 복지수준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주관식)에도 역시 삼성의 강세가 이어졌다. 전체의 27.2%인 311명이 삼성그룹을 선택했다. 3위에 오른 삼성전자(127명, 11.1%)까지 합하면 약 40%에 가까운 수가 삼성을 직원 복지가 뛰어난 회사라고 인식했다.

대기업 선호도와 마찬가지로 포스코가 복지분야 2위에 올랐다. 남성의 몰표(103명)를 바탕으로 전체 152명 13.3%의 지지를 받았다. 주요 포털의 취업 전문 커뮤니티는 포스코의 복지에 열광하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로 생산직 취업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노동환경과 근로복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로 ‘복스코’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복지분야의 전통적인 강자인 유한킴벌리와 구글코리아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4.5%와 4.4%를 기록했다. 유한킴벌리는 ‘탄력근무제’와 ‘여성존중’ 등에서, 구글코리아는 ‘창의적인 근무환경’과 ‘일과 생활의 균형’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회사다. 두 회사는 각종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반면 좋은 근무환경으로 타사 직장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각각 12와 19위에 그쳤다. 또 제약사 중 유한양행(25위)과 녹십자(27위)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