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참 사장이 갈대밭을 둘러보고 있다.
너른 습지(98만㎡)에 갈대와 야생화가 장관을 이룬 경기도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이하 대부바다파크)에 자전거 행렬이 멈췄다.



가을비가 짓궂게 오락가락 내리는 4일, 한국관광공사(이참 사장)의 '리프레시 참여행 서해안 자전거 투어' 참가자들이 이곳을 찾은 것.



"보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 되요. 서울 가까이 이런 곳이 있었다니!"



참가자들 모두가 탄성이다. 갈대를 보러 순천만 등 굳이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곳 갈대로만 족하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온다.



▲ 갈대와 꽃밭이 어우러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전경
가을 갈대들의 손짓 외에 야생화도 천지다. 염생식물이나 해당화 등 야생화들이 갈대와 잘 어우러져 있다. 언덕이 있는 곳에는 해송도 자라고 장승군락이 대부바다파크를 굽어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너른 간석지에 크고 작은 풍차 등을 더해 이국적인 멋도 살렸다. 나비 등 곤충을 소재로 한 포토존과 정자 등 휴게 공간이 4.3km 산책로와 관찰 데크에 닿아 있어 수도권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보고 느낄 것이 많은 까닭에 방송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KBS 2TV '청춘불패'가 벌써 이곳을 다녀갔다.



▲ 리프레쉬 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관찰테크를 거닐고 있다.
대부바다파크는 안산시가 올 9월 그린테마 체험관광지로 문을 열었다. 공업위주에서 친환경 발전을 꾀하기 위해 녹색해양도시를 표방한 안산시의 첫 사업이 바로 대부바다파크 조성이다. 시는 이곳에 숲길과 잔디밭 등을 조금씩 늘려 캠핑천국으로도 만들 예정이다.



월곶포구의 아침 갯냄새를 자전거에 싣고 25km를 달려온 길. 대부바다파크가 갈대와 야생화 등 늦가을 정취를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