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7사단과 함께 민통선지역 두곳에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

화천군은 21일 7사단과 함께 풍산리~안동포(17km), 산양리 사방거리~칠성전망대(14km) 총 31km에 달하는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올해 초부터 7사단 장병 800명과 함께 화천군의 주요 민통선 도로에 4년생 은행나무 6500본을 식재했다. 은행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랄 뿐 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해 경관수로 인기가 많은 수종이다.

이에 화천군은 최전방 안보현장으로 가는 길에 경관숲을 조성하고 지역관광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군과 관이 합심하여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사에 아픔을 갖고 있는 약간은 긴장감마저 느껴지는 민통선 도로길을 몇년 후부터는 노란 은행나무잎이 펼처진 아름다운 민통선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산리와 평화의 댐을 잇는 도로와 산양리와 칠성전망대를 잇는 이 두곳의 도로는 말 그대로 민통선지역 내에 도로라 아무나,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들어갈 수 있는 도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민통선의 때묻지 않은 자연이 더 아름다운 이유일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현재는 작은 5년생의 볼품없는 은행나무지만 몇년 후에는 화천의 원시자연과 은행나무길이 어우러진 각광받는 관광지로의 변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