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지난 9월 자전거 관련 창업·취업 희망자를 위한 비영리 공익 교육기관으로 개원해 이날 3기 16명을 포함, 총 51명의 전문가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미란 원장은 "이번 전문가 과정에는 특히 창업을 앞둔 교육생이 대다수였다"며 "본격 자전거 시즌이 열리는 봄을 겨냥해 창업을 준비하는 만큼 교육생들의 수업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독특한 이력의 교육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13년째 자전거샵을 운영해 온 나름 지역 '터줏대감'인 김판우씨(46·광주광역시 서구)는 "문화와 자전거 트렌드가 발전함에 따라 자전거샵도 능동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시류를 읽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 전문가과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과정의 백미로 매장운영과 CS(고객응대), 라이딩 등을 꼽았다.
양진철(56·전주시 덕진구)씨는 전주에 일찌감치 대규모 자전거 매장(264㎡)을 준비했고 동생의 신청으로 3기 과정에 참가했다. 그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이 어떠한 효과를 갖는지 확인했다"면서 "비록 자전거계의 늦둥이지만 바이클로의 선진 시스템 덕에 이번 사업 전망도 밝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이미 미캐닉(정비) 교육을 받은 참가자도 있다. 강승호씨(48·서울 중랑구)와 이종한씨(62·서울 은평구)는 같은 정비교육원 출신이다. 강씨는 "매뉴얼별로 체계적인 교육이 좋았다"며 "생계와 직결된 창업이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깐깐하게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3기 전문가과정을 마친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3월18일부터 29일까지 4기 과정에 돌입한다. 4기 과정 참가자는 2월27일부터 3월6일까지 바이클로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한편 27일부터 이틀 동안 '자전거 응급정비 야간강좌'를 연다. 본격 자전거 시즌을 앞두고 직장인들의 자가정비를 위한 야간 강좌로 총 16명이 참가한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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