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그룹이 지난 22일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반자전거의 총 매출(5억5300만유로) 중 전기자전거의 비중이 무려 32%로 2억5000만 유로에 달한다. 2011년에도 전기자전거는 전체 자전거 중 23%를 점유했을 정도로 악셀그룹의 '효자' 종목인 셈.
르네 테이큰 악셀그룹 대표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럽인들의 내구재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지만 전기자전거 만큼은 이와 무관하다"면서 "네덜란드와 인접국인 독일에서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라그룹 마이스터의 포르투갈 진출은 첫 완성 전기자전거 유럽 입성은 물론 의미가 크다. 유럽시장이 기술 중심의 고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이뤄져 있고 이는 마이스터의 '만도풋루스'(Mando Footloose)의 콘셉트와 같기 때문이다.
만도풋루스가 지난해 거둔 우수한 성적들도 이를 뒷받침한다. 독일 '2013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미국 '머큐리 어워드'(멀콤사 주관, 뉴욕) 동상이 그 예다.
또한 만도풋루스가 독일 이스포(ISPO)와 유로바이크(Eurobike) 등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이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유럽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시장을 목표로 만도의 자동차 부품 기술과 마크 샌더스의 창의성을 결합한 콘셉트 전기자전거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친환경이나 고령화 등 여러 이유로 전기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부각되는 유럽. 체인 없는 콘셉트 전기자전거, 마이스터 '만도풋루스'의 유럽 행보가 주목된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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