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봉사… 11월11일 '하나데이'
 
"다문화 가정지원, Happy Sharing(해피 쉐어링),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구축하겠다. 또 우리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뤄질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상생경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생경영을 해외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따뜻한 금융을 통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모두가 하나 되는 '모두하나데이'
 
하나금융이 올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하나데이'다. 2011년부터 11월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이웃과 고객, 동료에 나눔 봉사활동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올해 1월11일부터 3월까지 '이웃과 하나되기', '고객과 하나되기', '동료와 하나되기', '세계와 하나되기'라는 4개의 주제로 모든 계열사가 하나 돼 동참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1대 1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나눔 1대 1 봉사활동은 1개 지점 혹은 1개 부서별로 한달에 한번 이상 6개월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각 그룹사 임직원들은 주변에 소외된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식·재능 기부활동, 기부금 전달, 환경보호 동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지원과 기부문화도 활발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17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에서 다문화가정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작년 12월8일에는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 샬롬의 집과 시립노인요양원, 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실내외 청소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참가자가 1000원 이상 기부하면 은행이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고, 11초 동안 3차례 자유투를 시도해 성공한 횟수에 따라 1만원·3만원·10만원을 은행이 추가로 적립해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는 '사랑의 자유투' 행사도 진행됐다.
 
외환은행의 'KEB 사랑나누미 봉사단'은 작년 11월22일 대한적십자사 동대문·성북 봉사관에 '은행 사랑나눔 네트워크'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하나HSBC생명은 3년째 매달 정기적으로 노숙인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시서기센터'를 방문해 내복 250벌을 기증하고 저녁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하나아이엔에스 임직원은 가족들과 함께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제초작업 및 갈참나무 약 60그루를 심는 등 환경보호활동에 동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고객의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상품보수 및 수수료의 일부를 기부해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규모 늘리고 이자는 다운
 
새 정부 정책에 맞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의 올해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약 3조원이다.
 
주요목표는 상생이다.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대출(올렌딩), 총액한도대출(C2) 등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온렌딩 대출의 경우 지난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적극적인 취급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은행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 역할을 위한 현장 중심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하나·외환은행을 복수로 거래하는 기업 등 60여개 기업의 경영자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두 은행을 거래하면서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지역과 부산·경남, 대구·경북 등 전국지역을 방문해 거래 기업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추가 지원방안도 약속했다. 이러한 현장경영은 3월에도 이어진다. 이달 말까지 광주·전남지역 등 지방 영업현장과 거래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하나은행이 출시한 '상생패키지론'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하는 협력기업이 물품 발주단계부터 납품완료 후 대금 결제까지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대기업의 1차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영세한 2~3차 이하 협력기업까지도 금융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기업이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예금하면 하나은행이 절감한 이자만큼 대기업의 협력중소기업 금리를 깎아주는 상품인 '상생협력대출'도 내놓았다.

◆동반성장에 앞장서다
 
외환은행도 사회공헌에 열정적이다. 외환은행은 과거 론스타가 대주주인 시절 대기업 위주의 단기업적주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요쟁점은 현장경영이다. 지난해 6월 경남과 부산, 대구·경북 영업본부를 방문해 지방소재 선도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지원제도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울산과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고객초청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금지원 현황도 꼼꼼히 체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환은행은 중소기업과 상호협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도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마련할 방침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