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게 신경 쓰였던 K모씨(여, 35)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 충격을 받았다. 서서가던 K모씨 앞에 앉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 정수리가 갑자기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수리부분의 머리카락이 현저하게 빠져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였다. 자신은 아직 이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리를 소홀이 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탈모의 종류는 크게 유전적 원인으로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 M자 탈모와 스트레스 등 외부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원형탈모, 그리고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정수리 탈모 등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이중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정수리 탈모는 이마 부위의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만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남성탈모와는 다르게 완전히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르마 부위가 엷어 보이게 되며 특히 위에서 내려다 볼 때 눈에 많이 띄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성 탈모의 문제는 남성 탈모에 비해 스트레스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의 조보현 원장은 “여성 탈모는 남성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으로 예의 K모씨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과 흉터 걱정이 없는 비절개 수술법인 모낭단위채취술(fue)로 간단하게 시술하는 것을 권할 수 있다"라며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모씨의 경우 정수리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모발이식수술을 받으면서 눈썹과 헤어라인 교정까지 함께 할 수 있는데, 어려 보이고 예뻐 보이기를 원한다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헤어라인 교정은 생착율의 한계가 있어 병원에 따라 비절개 수술의 가능여부가 달리 나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정수리 모발이식과 헤어라인 교정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고려한다면 헤어라인 교정이 비절개로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조보현 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 보다 외모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수술 후 리터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모발이식 수술 후 사후관리를 리터치라고 하는데 리터치가 원활한 병원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