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가 들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려면 뼈, 근육, 관절 등이 각각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각 부분은 자연스럽게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중 관절을 제외한 뼈와 근육은 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현상 유지 또는 보다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관절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보통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아령이나 역기를 본인 근력의 한계 이상으로 들게 되면 근육은 미세하게 찢어지고 끊어지는 등 손상을 입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전에 느꼈던 무거운 것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게 되는데 이를 재생력이라 한다.
이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근육은 점점 커지고 강화되어 근력의 한계가 높아지게 된다. 뼈도 근육과 유사한 과정을 거치면서 운동을 통해 유지 또는 강화된다. 즉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근육과 뼈의 양과 질은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로 연골이라는 윤활제가 그 중심역할을 하는데, 연골에는 혈관, 신경 등이 없어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손상될 경우 근육과 뼈처럼 복구가 안 된다.
그래서 운동선수조차도 부상이 잦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재활이 원활치 않아 꿈을 좌절시키는 부위가 바로 관절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연골이 마모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젊은 나이에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돼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없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연골도 재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그 유효성을 입증한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통한 관절연골 치료술이 그것이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병원장(줄기세포 연구소장)은 “사람의 세포들은 각기 그 수명이 정해져 있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분화를 하지 못하고 노화의 과정으로 소멸되지만 줄기세포는 식물의 생장점처럼 소멸되지 않는다" 며 "이중 성체줄기세포는 특정 환경에서 인체 내 특정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로 ‘다능성’을 가졌으며 간엽줄기세포 단계를 거쳐 뼈, 근육, 연골 등으로 분화하는데,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저절로 아무는 것은 바로 성체줄기세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연골결손환자에게 주입하는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 중에서도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자가골수 줄기세포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건강한 줄기세포이며, 연골이나 인대에 이식시 스스로 조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근본적인 연골재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이제는 청년층에서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관절연골 손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관절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단순한 백세시대를 넘어 백세건강시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줄기세포가 희소식을 전해준 것이다.
한편 이창우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술 도입 초기부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유전자치료 연구센터에서 줄기세포치료를 연구·발표한 경력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치료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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