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의 회전교차로/사진=nrvp.de
자전거 교통분담률이 높은 유럽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Roundabout, 일명 로터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독일 건설교통부 격주간 '자전거교통 연구'(Forschung Radverkehr)가 밝혔다.



'자전거교통 연구' 최신호는 회전교차로가 신호교차로의 일일 3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내뿜는 소음과 탄소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호등이 없는 회전교차로 내 통행속도가 줄어듦에 따라 차간거리가 좁아지고 자동차의 대기 및 출발 시간도 그만큼 짧아지기 때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회전교차로, 맨 가장자리가 자전거보행자겸영도로다. /사진=nrvp.de
이러한 회전교차로는 자전거교통에도 적용된다. 유럽은 자전거교통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신호등이 없는 자전거고속도로를 구축할 정도.



독일은 자전거전용차로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를 회전교차로에 연계할 계획이다. 자동차운전자 부주의로부터 자전거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 표식도 함께 한다. 물론 해당 도시 크기나 교통량, 교차로 폭과 회전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한편 국내 일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 회전교차로는 1960년대 영국이 도입, 1980년대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고 선 진입차량이 우선한다. 차량속도를 줄일 수 있어 교통흐름이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체요소가 덜해 탄소가스배출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정면충돌 위험요소가 없고 자동차운전자와 눈을 마주하며 횡단할 수 있기 때문에 중사상 등 심각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반면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회전교차로가 자칫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신호교차로와는 달리 진출입 시점 등 통행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