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5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41만9580건으로 4월 1~15일의 30만93건보다 39.8% 늘었다. SK텔레콤으로 이동한 번호이동자가 15만9580명이었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3만6187명, 12만3813명의 번호이동자를 모았다. 가입자는 LG유플러스만 3만2711명 순증했으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만7118명, 1만5593명 순감했다.
4월 전반기는 대리점-판매점 사이의 정책표에 암호로 추가 보조금을 표시하는 ‘암호 보조금’과 인터넷 휴대전화 판매 사이트에서 할부 원금을 댓글을 통해 제시하는 ‘댓글 보조금’이 등장했던 시기다.
반면 5월 번호이동 건수 증가는 신제품인 갤럭시S4의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통사들이 기존의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잇따라 내 놓으며 요금제 경쟁을 펼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또 제조사들이 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이미 출시한 스마트폰 가격을 잇따라 인하한 것도 보조금 없는 번호이동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비롯해 갤럭시 팝과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 노트 등의 가격을 인하했다. 팬택도 베가R3와 베가 레이서2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의 출고가를 69만9600원까지 인하했으며 고사양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K를 출고가 79만97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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