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공무원들이 자율적 참여로 모금한 ‘빛고을 사랑 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민주·인권도시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 공무원들이 모금한 ‘빛고을 사랑 기금모금액’ 5777만원 중 50%인 2888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긴급복지지원법 등의 규정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했지만 본인부담금이 과다하게 지출된 긴급복지대상 25가구에 가구당 의료비 30만원 ▲지난해 최저생계비 이하임에도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탈락한 65세 이상 저소득재가노인 50명에게 보행보조기  ▲소년소녀가정이나 부 또는 모에 의해 양육되는 만 18세 미만의 가정 25가구에 각 20만원씩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 공무원 1200여명은 자발적으로 희망구좌(1구좌 5000원) 자동이체 신청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빛고을 사랑기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액 중 5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일반성금으로, 나머지 5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약을 통해 시 자체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시는 이번 ‘빛고을사랑기금’ 지원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공무원과 공사·공단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빛고을사랑기금은 매년 2회씩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각 자치구 공무원들도 성금을 모아 동구 ‘천년의 동구 사랑탑 쌓기’, 서구 ‘서구민 한가족되기 운동’, 남구 ‘남구 가족사랑 나눔 캠페인’, 북구 ‘천원 행복플러스’, 광산구 ‘투게더 광산’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최연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빛고을사랑기금 모금 운동이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기업과 단체 등 사회 전반에 확산돼 인권도시에 걸맞은 따뜻한 복지공동체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