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7일 제14대 이사장에 최 전 장관이 임명돼 이날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변화의 위기 상황에서 ‘세렝게티 동물들의 생존전략’과 ‘나이키의 변화’처럼, 공단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인정받기 위해 '제2의 건단(建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와 기금의 동반발전을 통해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열고 세계 최고의 연금복지서비스 기관으로의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고객(국민)중심, 원칙중심, 현장중심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설정해 지난 26년간 자라온 국민연금 나무가 더욱 튼튼히 뿌리내려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적 신뢰 제고와 노후소득보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두루 만나 폭넓게 의견을 듣고,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기금운용에 대한 원칙을 준수하면서 성과 창출을 선도하고 통합적 리스크 관리체계를 정교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5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그는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8월부터 1998년 3월까지 제34대 복지부장관을 지냈다. 2003년 10월부터 1년간 국회 예산정책처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 시장경제주의 학자로 평가받는다. 경남 남해 출신인 최 이사장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산고·위스콘신대 동문이기도 하다.

한편 2013년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만 명의 수급자를 관리하며 400조원 이상의 적립기금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