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 하는 쌍용차 범대위 관계자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구청은 오전 9시30분께 직원 50여명을 투입해 대한문 앞 분향소와 화단에 걸려있는 플래카드 등을 철거했다. 2013.6.10/뉴스1
울 중구청이 10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범국민대책위원회 임시 분향소를 철거했다. 중구청은 이날 오전 직원 60여명을 동원해 분향소와 플래카드 등 집기류를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문기주 정비지회장 등 범대위와 금속노조 관계자 6명이 구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작업은 30여분 만에 끝났다.
철거 이후 쌍용차 범대위와 금속노조는 오전 11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분향소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기자회견 개최를 불허하면서 한차례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대한문 주위에 300여명의 경찰력을 추가 투입해 기자회견 장소를 내주지 않았고, 이에 반발하는 조합원 등 10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한편 중구청은 앞서 지난달 4일에도 농성촌을 강제철거하고 화단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