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를 유지키로 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우리 경제가 예상 성장경로를 밟으며 미약하게나마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8%로, 한은이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 5월 소비자물가도 1.0% 상승해 지난해 11월(1.6%) 이후 7개월째 1%대에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지난달 수출은 483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 늘었고, 무역수지는 60억3000만 달러 흑자로, 2010년 10월 이후 최대 흑자폭을 세웠다.


광공업생산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5000명 늘어난 2539만8000명이었으며, 실업률은 3.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정책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