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대출 연체율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제 가계대출 연체율 중에서 신용대출의 연체가 증가함에 따라 가계대출 연체율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은 지난 5월말 기준 1.045%로 지난 4월말 0.99%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93%로 4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을 끌어올린 요인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으로 연체율이 전월보다 0.10%포인트 증가한 1.2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1.48%로 지난 4월말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늘면서 1.28%로 전월말 1.25%보다 0.03%포인트 늘었다.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모두 1124조6000억원으로 4월의 6조7000원보다 0.6%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3조9000억원 늘어난 63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난 46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능성 발표 이후 금리상승 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건설·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부진에 대비해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