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경계석을 생산하는 양주의 한 제조업체는 중견인력을 특히 선호하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초 한 명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월말에 다시 그 인턴이 추천하는 지인을 인턴으로 또 채용했다. 생산 등 제조업체의 특성상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일했던 동료 직원을 추천으로 특채한 것이다.
장년 인턴 채용이 중견인력의 재취업 시장의 대안이 되고 있다. 고령화사회를 맞아 일하고 싶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장년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고용 환경을 제공하고 인생 2모작까지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이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고령사회고용진흥원의 의정부일자리상담지원센터의 관계자는 "대부분 인턴을 하는 장년들은 50대 후반으로 이는 인턴기업이 선호하는 연령대다"라며 "한번 배운 경험과 기술을 꾸준히 연마하고 발휘하는 끈기와 근면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 설명했다.
중장년층들의 인턴제도란 일자리를 구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거나 자신의 전문성을 되살리고 싶은 만 50세 이상의 장년들에게 인턴기회를 주고 이를 계기로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중견인력 재취업지원 사업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턴을 실시하고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인턴 일인당 최대 71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턴제를 실시하는 기업은 인턴을 체결하는 시점에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30%이내에 인턴을 채용할 수 있다. 사업장의 피보험자가 10명이라면 3명까지 인턴으로 채용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에 따른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턴 참여 자격과 인턴을 실시하는 기업의 자격을 심사하고 이들을 매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턴사업에 참여하기 전 전문가 상담이 필수다.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자의 일자리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고령사회고용진흥원 강창훈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취업성공패키지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며 "일할 의욕과 건강이 뒷받침된다면 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애로를 겪는 계층은 이를 적극 활용해볼만 하다”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고용장려사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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