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노동조합이 정부의 주파수 경매방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KT노조는 밴드플랜1에서 올린 금액은 밴드플랜2의 주파수를 낙찰 받아도 적용돼야 하고 밀봉 입찰 때 상한 금액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KT노조는 9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미래조과학부의 주파수 부당경매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미래부는 공정하고 정당한 경쟁규정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KT노조는 주파수 할당 정책을 규탄하며 ▲밴드플랜1에서 한 번 올린 금액은 밴드플랜2로 이동해도 자기가 올린 금액으로 낙찰 받아야 한다 ▲오름입찰 중 상승분의 평균값을 인정해야 한다 ▲밀봉입찰때 최고 입찰가에 상한 금액을 정해야 한다는 3가지 차선안을 제시했다.

KT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KT그룹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절체절명의 싸움”이라며 “과도한 주파수 비용으로 경영이 악화되면 KT 노동자 근로여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노조는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집회 당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