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마을에서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을 반긴 허남석 곡성군수(중앙)와 지역 자전거동호인들/사진=박정웅 기자
"곡성이 자전거여행에 있어 남한강자전거길의 양평이나 북한강의 가평처럼 섬진강자전거길의 중심이 될 것이다. 전체 코스 중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섬진강기차마을 레일바이크 전통시장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허남석 곡성군수가 지난 27일 섬진강종주 중 곡성읍 동산마을에서 휴식 중인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을 찾았다. 전북 임실 섬진강댐인증센터를 출발, 60여 km를 달려온 참가자들은 이날 동산마을 정자나무와 동월정(東月亭) 그늘에서 허 군수와 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참가자들에게 물과 행동식, 관광자료를 함께 건넨 허 군수는 "개통 한 달 여, 섬진강자전거길에 자전거인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 서울에서부터 한꺼번에 많은 자전거가 곡성을 찾은 것 역시 곡성이 생긴 이래 처음일 것이다. 녹색자전거열차 모든 참가자들께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을 반겼다.



이어 그는 "많이 찾아 주신 것에 놀란 곡성이 앞으로 전국 자전거인들을 더 놀라게 할 것이다. '환상'적인 섬진강자전거길을 연계해 곡성을 개인 뿐 아니라 가족단위까지 '자전거여행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면서 "랜드마크인 섬진강기차마을만 해도 그렇다. 이색 레일펜션에서 숙박하며 섬진강 양안 라이딩이나 종주를 즐길 수 있다. 가족들은 또한 증기기관차 동물농장 천적곤충관 1004장미공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 그림 같은 섬진강을 한 눈에 담는 레일바이크 또한 좋은 추억거리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 군수는 자전거로 참가자들을 숙소인 강빛마을까지 안내했다./사진=박정웅 기자
이외에도 허 군수는 다양한 체험관광이 곡성을 자전거테마 여행을 보다 살찌울 것으로 전망했다.



"섬진강천문대, 봉조농촌체험마을, 생태체험관, 하늘나리 테마마을, 두계산골 외갓집 체험마을, 섬진강문화학교, 압록유원지, 곡성오토캠핑장 등이 '청정수도' 곡성을 실감케 할 것이다.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사과 배 딸기 멜론 산나물 등 지역 농특산물 또한 곡성여행의 청량제로서 손색없다."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자전거여행을 위해 바이크텔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고민하는 허 군수는 이날 자전거로 약 20km를 달리며, 참가자들을 숙소인 강빛마을까지 안내했다.



김일선씨(중앙) 등 동네 주민들과 참가자들이 정자나무 그늘에서 함께 쉬고 있다./사진=박정웅 기자
허 군수와 마찬가지로 군민 또한 섬진강자전거길 소식을 반겼다.



한창이었을 땐 80여 가구가 다정했던, 오늘은 30호 남짓 섬진강 옛 정을 나누는 동산마을. 유곡댁(택호) 김일선씨(82)가 "서울 소식도 듣고... 많이 오면 좋지. 시원한 막걸리로 해갈하면서. 옥수수 감자 사과 배도 천지여"라며 동네 주민들과 정자나무 그늘을 낯선 서울 손님들에게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