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길버트 테일러가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길버트 테일러가 영국 남단의 섬인 아일 오브 와이트에 있는 집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길버트 테일러는 지난 1929년 카메라 보조로 영화계에 입문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프렌지', 비틀즈의 공연 여행을 담은 '하드 데이즈 나이트' 등을 촬영했다.



전쟁영화의 고전인 1955년작 '댐 버스터'의 특수효과에도 관여했으며,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는 '반항' 등을 찍으며 평생 친구로 지냈다.



특히 1977년 '스타워즈' 시리즈 첫 작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을 촬영해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거장 조지 루카스의 절대적인 후원 아래 획기적인 촬영술을 선보였다.



한편, 영국촬영감독협회(the British Society of Cinematographers)의 창립 멤버이도 한 테일러는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이 협회로부터 지난 2001년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