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4일 '2013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48개국 중 25위로 전년(19위) 대비 6단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29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순위로, 아시아 국가중에서도 6위로 밀렸다. 거시경제 부문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북핵 위험 등 기업 여건과 금융시장 성숙도 부문에서 안좋은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WEF가 설정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 24위에서 19위로 오른 것을 빼면 매년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분야별로 보면 기본요인이 18위에서 20위, 효율성 증진 부분이 20위에서 23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가 17위에서 20위로 2~3계단씩 하락했다. 기본 요인 중에서는 거시경제만 10위에서 9위로 순위가 올랐을 뿐 제도적 요인(62→74위), 인프라(9→11위), 보건 및 초등교육(11→18위)은 순위가 내려갔다.
제도적 요인은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 등의 낮은 평가가 영향을 줬다. 반면 거시경제의 경우 인플레이션(57위→1위) 순위가 급상승한 덕을 봤다.
효율성 증진 부분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17→19위), 상품시장 효율성(29→33위), 노동시장 효율성(73→78위), 금융시장 성숙도(71→81위), 기술 수용 적극성(18→22위), 시장규모(11→12위)로 순위가 모두 하향조정됐다. 기업 혁신 및 성숙도 측면에서도 기업활동 성숙도(22→24위), 기업혁신(16→17위)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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