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7거래일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9.36포인트(0.99%) 오른 1974.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4일(1989.51) 이후 67거래일 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2억6579만주, 거래대금은 4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4144억원, 기관이 97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2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이날도 540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316억원, 31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448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건설업종이 2.71% 오르는 등 강세였고, 증권도 2.32% 상승했다. 이외에 서비스, 유통, 금융, 화학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이 2.10% 내리는 등 낙폭이 컸고 의약품, 전기가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이 6.46%, 현대중공업이 5.19%, SK하이닉스가 4.98%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고,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1.00%, 1.03%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 금호산업이 1300억원 유상증자 결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마트가 7.2% 상승했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59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338개다. 보합은 8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6포인트(0.51%) 떨어진 521.1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