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장, 이사 등 은행 임원들의 임금이 전년 대비 10% 안팎으로 크게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직원들의 임금 인상폭은 2.4% 오르는데 그쳤다.
해당 기간 동안 은행장의 임금은 4억5900만원에서 5억600만원으로 10.2% 인상됐다.
부행장의 임금도 3억42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이사의 임금은 2억77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감사의 임금은 2억5100만원에서 2억7500만원으로 각각 11.1%, 11.9%, 9.6% 인상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직원들의 임금은 8500만원 정도로 전년 대비 약 200만원(2.4%)정도 올랐다.
성과급 논란도 여전하다. 산업은행은 올해 7월까지 1년 성과급의 대부분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장의 경우 작년 성과급이 3억3000만원이었는데 올해 7월까지 이미 3억16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다른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부기관장의 경우 2억1000만원이, 이사와 감사의 경우 각각 1억5000만원과 1억2600만원이 이미 지급된 상태다.
강기정 의원은 "올해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과 민영화 중단에 따른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 전에 성과급을 미리챙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면서 "특히 민영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제 잇속만 챙기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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