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남지역 조선해양산업은 중소조선소 자금, 기술, 마케팅 능력 부족 해소와 중국 등 신흥 조선국과의 경쟁이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됐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펴낸 ‘광주·전남 중소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박병훈 전라남도 조선해양산업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 및 해운경기 침체가 지속됐지만, 올해 들어 세계선박 발주량이 73.8% 증가했으며, 전남지역 내 조선소 역시 수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의 ‘전남 조선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현재 65척을 수주(51억달러)에 지난해 실적 16척(25억달러)을 크게 웃돌았고 수주잔량도 80척에 달한다.
대한조선도 지난 5월 대우조선의 벌크선(2척) 및 유럽선사의 화학물 운반선 2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 115K PC8척 수주, LOI체결(14척), 18만톤급 벌크선 국내 해운사 벌크선 4척 등을 수주했다.
하지만 전남지역 조선해양산업은 천혜의 입지조건과 달리 ▲전남도의 육성의지 ▲적정한 기술인력 공급기반 확보 ▲소형 레저선박 분야의 생산기반 ▲긴밀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적정한 기술인력 공급기반 ▲중소조선소 자금, 기술, 마케팅 능력 부족 ▲조선기자재 공급기반 취약 ▲전문기술인력 확보 및 고급인력 정주여건 열악 ▲연구개발 사업화 역량 미흡 등이 약점으로 분석했다.
또 ▲금융위기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중국 등 신흥 조선국과의 경쟁 ▲환경규제 대응 ▲기술력 확보 미흡 등은 향후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했다.
박 팀장은 이에 따라 지역 내 중형 조선사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고, 대불산단 조선기자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형조선사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효율적 생산시스템 도입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확대 ▲자구노력 등 기업측면과 중형조선사에 대한 적합한 특화선종 개발 지원 ▲금융권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박구조물의 대형화 추세와 해양플랜트 구조물 제작을 위해 도로, 항만 등 기반시설 대폭 확충이 필요하고, 미니클러스터 운영 활성화, 지역산업 지원사업 적극 참여(유도)를 육성반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장비산업의 규모화 및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동북아 요트시티 조성 및 레저선박 부품·의장지원센터 등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해양제러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 강구, 선도산업(그린·레저선박), 산업협력권사업 등을 통한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 해양레저 장비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주문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남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은행 목포본부, 전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광주·전남 중소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2013 지역경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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