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한파에 차량 배터리 방전 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차량의 배터리 성능이 30% 감소함으로 겨울철 차량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기온에 따른 보험사 긴급출동 건 예측모델’을 개발해 긴급출동서비스와 기상요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긴급출동 건 증가와 가장 상관성이 높은 기상요소는 ‘기온’이었다.

영하 10도를 기점으로 기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긴급출동 건수가 22.2% 증가했다. 연료별 긴급출동 요청건수는 경유차량이 평일 대비 4.8배, LPG차량 3.2배, 휘발유차량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일 박사는 “겨울철에는 긴급출동 건이 연평균 12.4% 증가한다”며 “그 중 배터리 방전이 5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소가 현대해상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사에 긴급출동 요청 후 직원을 기다리는 시간이 20분을 경과하면 평균 이하로 만족도가 떨어졌다.

대기시간별 만족도 점수는 10분이 90점, 20분이 70점, 30분이 52점으로 나타났다. 기존 긴급출동 고객 만족도 평균 점수가 71.2점임을 감안할 때 고객은 출동요청 후 20분까지는 기다려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긴급출동서비스와 기상요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기온에 따른 보험사 긴급출동 건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예측모델은 기상청이 예보한 기온을 입력하기만 하면 해당 일자의 긴급출동 예상건수를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요일별 특성을 감안하여 정확성을이고자 기온 외 주말 계수와 월요 계수까지 반영했다.

이수일 박사는 “이번 한파 시 긴급출동 건 예측모형을 통해 선진화된 출동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대기시간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