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업무차 방문 중이던 A씨(43)는 지속적인 어지러움과 고혈압을 호소하며 병원진료를 받았으나 진단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귀국 후에도 어지러움이 계속되면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119서울건강콜센터에 전화했다. 상담 후 ‘양성자세현훈’으로 판정받고 가정에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이후 진료로도 좋아지지 않던 어지러움증이 좋아졌며 A씨는 직접 119서울건강콜센터를 찾아 감사를 표했다.

전화 한통으로 전문적인 의료·건강 상담부터 필요에 따라서는 응급 출동도 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 ‘119서울건강콜센터’가 운영 1년 만에 1만229건 이용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12월 전국 최초로 119 종합상황실 내에 기존의 화재신고뿐 아니라 의료관련 서비스도 제공하는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19서울건강콜센터.(사진제공=서울시)
119서울건강콜센터는 다양한 의료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단순 안내에 그쳤던 의료관련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 상담으로 확대하고, 특히 야간·휴일의 서비스 틈새를 메우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국번 없이 119만 누르면 24시간 전문의 의료 상담부터 구급차 응급 출동까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19서울건강콜센터에 전화가 접수되면 응급·비응급에 따라 환자 분류가 이뤄진다. 구조·구급·화재 등 응급상황은 접수 즉시 출동하고 비응급 환자는 기본 상담을 거친 후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받게 된다. 전문가 상담 중에라도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응급출동이 이뤄진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건강 및 의료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119서울건강콜센터에서는 영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베트남어 5개 국어 외국어 의료안내 서비스도 365일 24시간 제공한다. 관광 등을 이유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운영 초창기였던 지난해 1월 429건이던 이용건수는 12월에는 1594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의료상담 및 정보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며 안과·피부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 대한 전문건강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의료에 관련된 사항은 ‘국번없이 119’로 전화하면 365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2년차로 접어드는 만큼 콜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크고 작게 목말라하는 전문적인 건강 및 의료서비스 제공부터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야간·휴일까지 시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