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 듯 지난해 3분기 광주·전남지역 구직자들의 구직 기피 현상이 이어지며 사업체의 미충원률은 증가했다.
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역 내 상용근로자(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09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하반기 광주·전남지역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4분기~2014년 1분기 광주·전남지역 채용 계획인원은 1만5241명(광주 8131명, 전남 71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조사 채용 계획인원(1만6266명)에 비해1025명(-6.3%) 감소한 것이다.
올해 광주·전남 채용 계획인원은 300인 미만, 광공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건설, 생산직,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에서 많이 나타났다. 특히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만4441명(광주 7925명, 전남 6516명)으로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이처럼 채용계획인원이 300인 미만 사업체로 집중된 가운데 지난해 3분기 구인·구직 미충원률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 지난해 3분기 미충원 인원은 5662명(광주 2879명, 전남 2783명)으로 2012년 같은 기간 미충원인원(4791명)보다 871명(18.2%) 증가했고, 미충원률은 14.9%(전국 14.0%)로 전년 동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광주 27.4%, 전남 24.7%),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광주 21.4%, 전남 25.3%)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또 사업체에서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광주 59.0%, 전남 56.7%)를 가장 많이 활용했고, 그 다음으로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광주 57.1%, 전남 54.9%)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 등의 다양한 채용정보에 관심을 갖고,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갖춰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사업체에서는 근로조건 환경을 개선시켜 근로자들이 자기계발 및 비전을 가지고 일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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