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가 몰리면서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484억4000만달러로 전월(486억1000만달러)대비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국내 거주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말한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매년 12월에는 기업들의 수입대금 결제가 집중되면서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2012년 12월 중 잔액은 평균 19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전월대비 25억달러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홍콩 역외 위안화 선물환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원-위안화 간 차익거래 유인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금 주체별로는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은 한달 전보다 2억6000만달러 감소한 43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54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78억2000만달러로 78%, 외은지점이 106억2000만달러로 22%를 차지했다. 외화예금에서 외은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월대비 6.5% 확대됐다.